피해독으로 당뇨에서 벗어나기4

 

안녕하세요. 선재광 입니다.

오늘도 좋은 아침 맞이하셨나요?

 

오늘은 당뇨약 아반디아는 왜 퇴출되었을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007년부터 2008년 사이에 미국의 식품의약국, FDA에서는 당뇨약 아반디아를 둘러싸고 격력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FDA라고 하면 의약품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소비자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 곳으로 생각되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의약품을 광고할 때 FDA 승인이라는 문구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겼겠지만, 아반디아를 둘러싼 FDA의 행보를 제대로 안다면 그런 이미지가 반감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997년 영국의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에서 출시된 아반디아는 제약시장에 등장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혈당 조절이 잘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인상실험에서 493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하루 8mg의 아반디아를 복용시키자 혈당이 평균 7mg/dl 떨어졌으며, 26주 동안 이 약을 복용한 환자들 중 40%가 식후 혈당 140mg/dl 이하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지 않아 아반디아의 심각한 부작용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심장과 간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부작용까지 발견된 것입니다.

제조사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아반디아를 복용한 사람 중 14명이 간부전을 보였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습니다.

간부전이란 간이 세균에 감염되거나 특정 물질에 중독되어 단백질 합성 및 해독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됐는데도 FDA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아반디아의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FDA는 경고 문구만 강화하고 실질적인 안전 조치는 시늉만 냈을 뿐 실제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아반디아의 부작용과 이에 대한 FDA의 소극적인 태도를 더 이상 참지 못한 미국 소비자보호단체들은 직접적인 행동에 돌입했고, 그제야 FDA는 아반디아의 판매 금지 여부를 놓고 투표를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판단해, 특정 당뇨약을 복용한 환자들이 연쇄적으로 사망에 이른다면 판매가 금지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FDA의 행보는 달랐습니다.
FDA의 외부 자문단 33명이 투표한 결과 20명이 아반디아의 판매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 자문단의 투표 결과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FDA는 통상적으로 이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소식을 가장 반긴 측은 제조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었습니다.

그 당시 필라델피아 법원에서만 이미 8,000건의 소성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FDA가 아반디아의 퇴출을 결정했다면 그 재판들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글락소시미스클라인은 엄청난 보상금을 물어주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FDa의 결정이 아반디아 제조사의 숨통을 트여준 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반디아 퇴출에 대한 여론은 거셌고, 결국 FDA도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아반디아는 201111월 이후로 일반 소매 약국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 역시 아반디아 사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혼란을 자초했습니다.

FDA가 심장에 대한 아반디아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아반디아의 퇴출을 권고하던 때에 우리나라의 식약처는 FDA의 결정을 수동적으로 따라갈 뿐 나서서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시 유럽의약청(EMA)의 즉각적인 판매 중지 명령과 매우 대조되는 모습니다.

식약처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던 사이에 2009년 한 해에만 국내에서 59,000명이 아반디아와 아반디아를 복제한 의약품을 복용했으며, 2006년부터 20108월까지 우리나라에서 심혈관 및 동맥질환을 포함한 120여 건의 아반디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당뇨약은 화학적 합성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다보니 여러 부작용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발견되고 있음에도 의료 로비로 인해서인지 제때 대처되지 않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약을 섭취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모든 당뇨약에는 부작용이 있다]라는 주제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혈당을 오르게 하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하나라도 줄여보세요. 피해독 속도가 빨라지고 정상혈당을 찾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